とっても愛。

산하엽 4.버리고 가

여자와 헤어진 후 자신만의 시간을 음미하던 남자는 어느 날 문득 외로움을 느꼈다.
마치 혼자인 시간을 처음 마난 것처럼,숨 쉬는 것이나 밥을 먹는 것,혼자 잠드는 것이 사무치게 두려워졌다.누군가 손을 잡아주었으면 했다.
女と別れた後自分だけの時間を味わった男はある日ふと孤独を感じた。
まるで1人の時間を初めて経験するかのように、呼吸をしたりご飯を食べること、1人で眠る事が身に染みて怖くなった。誰かに手を握ってもらいたかった。

물론 남자가 인생에서 외로움을 처음 만난 것은 아니었다.그는 종종 찾아오는 외로움을 두 팔 벌려 환경했으나, 이전과는 달리 누군가를 필요로 하는 외로움의 노골적인 요구에 꽤 당황했다.당장 이 외로움을 달래주지 않는다면,그것은 영영 사라지지 않고 그의 중심에 놀러 붙을 것 같은 불암함을 느꼈다.혼자라는 사실에 대한 원망은 방향을 잃고 이리저리 부딪혀 그의 가슴속을 헤집으며 생채기를 내고 있었다.남자는 자신이 이런 흉포한 외로움을 만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もちろんこれが男が人生で初めて感じる孤独ではなかった。彼は時々訪れる孤独を両手を広げて歓迎したが、以前とは違って誰かを必要とする孤独の露骨的な要求にずいぶんと当惑した。すぐにこの孤独を紛らわしてあげなければ、それはいつまでも消えず彼の中心に居座り続けるような不安を感じた。1人という事実に対しての恨みは方向を見失ってあちこちにぶつかり彼の胸の中を搔き回し傷を負っていた。男は自分がこんな凶暴な孤独と出会うことになるとは想像もしていなかった。

적당한 사람이 필요했다.
그와의 이야기를 안주거리 삼진 않지만 자신의 어린 시절은 털어놓는 사람.
입이 너무 가볍지도,그리 무겁지도 않은 사람.
그의 손짓을 무시하진 않지만 옆에 놀러앉은 생각도 없는 사람.
호칭의 감투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사람.
더울 땐 열기가 추울 땐 한기가 되고 바람처럼 약아빠진 사람.
발목보단 높고 오금보단 낮은 사람.
適度な相手が必要だった。
彼との話を酒のつまみにはしないが、自分の幼い時を打ち明ける人。
口が軽すぎず、それほど重くもない人。
彼の手振りを無視することはないが横に居続ける考えもない人。
呼称の名誉だけに気をとられない人。
暑い時は熱気が寒い時は寒気になる風のようにずる賢い人。
足首より高く膕よりは低い人。

그런 적당한 사람이 필요했다.
연락처를 뒤적이던 그는 잠시 멈칫했다.연전히 남아 있는 그녀의 번호.통화 버튼을 누를까 고민하다 그만두었다.서로가 편해지기 위해 떠났는데 이제 와서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자고 연락할 수는 없었다.외로움의 젖을 먹고 자란 사랑은 보답을 모른다.차라리 외로워 죽고 말지 배은망덕한 사랑의 부모가 될 순 없다고 생각했다.
そんな丁度いい相手が必要だった。
連絡先を見返していた彼は息を飲んだ。相変わらず残っている彼女の番号。通話ボタンを押そうか悩んで止めた。お互いが楽になる為に離れたのに今更自分の孤独を紛らわそうと連絡なんて出来るはずがなかった。孤独のミルクを飲んで育った愛は償いというものを知らない。むしろ寂しく死んでしまい恩知らずな愛の親にはなれないと思った。

여자는 잠들기 전에 항상 음악을 들었다.그래서 때때로 남자는 그녀를 위해 휘파람으로 노래를 불러주곤 했었다.남자는 아쉬운 대로 여자의 습관을 통해 외로움을 달래 보기로 했다.여자와 헤어질 즈음에 듣게 될 노래를 기꺼이 꺼내 틀자 그녀의 얼굴이 희미하게 떠올랐다.몇 년이나 함께했던 이의 얼굴이 고작 몇 달 못 봤다고 이리도 까마득질까.
女は眠りにつく前にいつも音楽を聴いた。だから時折男は彼女のために口笛で歌を歌ってあげていた。男はその場しのぎで女の習慣を通じて孤独を癒してみることにした。女と別れる頃に聞くようになった歌を嬉しそうに取り出し流すと、彼女の顔がかすかに浮かんだ。何年も一緒に居たその顔がわずか数ヶ月見なかっただけでこんなにも遠い記憶になるんだろうか。


그녀는 벌써 그에게서 지워지고 있었다.
彼女は既に彼から消されてい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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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편히 쉴 수 있게 버리고 가
お互いゆっくり休めるように捨てて行って